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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과 레드메인 그리고 '사랑에 대한 모든 것'

호킹과 레드메인 그리고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타계한 가운데 그의 삶을 다룬 영화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제목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다.

2014년 개봉한 이 작품은 스티븐 호킹의 역경을 이겨낸 인생과 사랑을 그렸다.'모든 것에 대한 이론'이라는 원제와 달리 국내 개봉 제목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었다. 제인 와일드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끊임없이 이론을 세우고 증명하는 물리학의 과정을 사랑 나아가 인생에 빗대 풀어냈다. 

촉망받는 물리학도였던 호킹은 옥스포드 대학 졸업 무렵 전신의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진단을 받고 좌절에 빠졌다. 이때 그의 곁을 지켜준 사람이 아내인 제인 와일드였다. 두 사람은 부모의 반대와 사회적 시선을 이겨내고 결혼해 세 명의 아이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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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두 남녀의 사랑과 결혼 생활 뿐만 아니라 이별까지 다뤘다. 호킹이 자신을 간호하던 간병인인 일레인과 사랑에 빠진 것. 결국, 호킹과 와일드는 이혼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우정을 유지하며 서로의 행복을 응원했다.

호킹 역을 맡은 배우는 에디 레드메인이다. 루게릭 진단 이후 변해가는 호킹의 신체를 보여주기 위해 10kg이 넘는 체중 감량과 특수 분장을 마다하지 않았다. 실존 인물의 말투와 표정, 행동 그리고 내면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메소드 연기의 정수를 보여줬다. 

에디 레드메인은 이 작품으로 만 30살의 나이에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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