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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취객 지갑 절도범, CCTV 모니터 요원에 발각

심야 취객 지갑 절도범, CCTV 모니터 요원에 발각
▲ 14일 새벽 울산시 북구 신천동의 한 도로변에서 절도범이 취객에게 접근해 주머니를 뒤지고 있다.

심야에 길거리에서 취객의 지갑을 훔친 절도범이 CC(폐쇄회로)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던 구청 관제센터 요원에게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시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47분께 북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변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한 취객이 트럭 적재함을 잡고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약 20분 후인 14일 0시 10분께 20대 남성이 뒤에서 접근, 취객의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주변으로 지나는 사람이 있으면 취객의 지인인 양 말을 걸며 챙겨주는 척 연기를 하기도 했다.

이내 주머니에서 지갑을 빼낸 남성은 그 길로 달아났다.

이를 확인한 모니터 요원은 관제센터에 근무하는 경찰관에게 일련의 과정을 알렸고, 무전으로 신고를 받은 순찰차가 출동해 약 8분 만에 현장 근처에서 남성을 검거했다.

2012년 1월 개소한 북구 통합관제센터는 740여 대의 방범용 CCTV, 이를 모니터링하는 요원과 경찰관 등 25명의 인력을 갖추고 하루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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