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론대첩-도장깨기'에는 이준석 위원장이 출연해 군복무 기간 단축을 주제로 대학생들과 토론을 펼쳤습니다.
이 위원장은 막힘없는 발언으로 군복무 단축을 주장하는 대학생들로부터 압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출연자 중 한 대학생은 "제한된 인건비 내에서 사병들의 월급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군복무 단축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들은 "군복무 기간 단축을 하면 전투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부사관들이 늘어 중요한 역할을 하면 된다"며 "최대한 세금을 아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그럼 아예 군대를 삭제해야 하는 거냐. 다시 군대 가라고 한다면 얼마 주면 갈 거냐"고 되물었습니다.
해당 학생은 "저는 안 가죠"라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의 토론이 방송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그가 병역 의혹에 휩싸였던 사실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해당 사건이 다시 언급되자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병무청 감사결과가 담긴 문서를 공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2012년 강용석 변호사는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병역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이준석을 고발했습니다.
이준석 비대위원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를 수차례 이탈하고 무단결근했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검찰은 조사 후 당시 이 비대위원이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업체에서 사전 승인을 받고 외출했고 외출 시간 이상으로 대체 근무한 게 확인됐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tvN '토론대첩' 화면 캡처/이준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