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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세월호 막고 싶어요"…타임머신 연구하는 아이

9살 영재 최주원 군은 자전거를 열심히 타다가 중간중간 멈춰 서서 친구와 함께 시계를 확인하며 뭔가를 측정합니다.

자전거를 타며 빨리 움직일수록 시간이 느려진다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을 증명하는 중인데요, 주원이는 이와 관련된 정보를 직접 책으로 만들며 각종 물리학 이론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주원이의 꿈은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겁니다. 4년 전에 있었던 세월호 침몰 사고를 막고 싶기 때문인데요, 눈물을 흘리며 마음 아파했던 주원이는 과거로 돌아가서 형들과 누나들을 구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배를 타지 말라고 설득해서 유가족들에게 조금 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데요, 타임머신을 만드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영어 논문까지 읽으며 물리학 연구에 푹 빠져 지냅니다.

전문가는 미래보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인 과학자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원이는 단 1%의 가능성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이 연구를 해 보려고 합니다.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를 더 오래 연구할 뿐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주원 군 역시 끝까지 연구하는 게 목표입니다. 꾸준히 연구를 이어나가면 어쩌면 영화 같은 주원이의 꿈이 이뤄질지도 모릅니다.

▶ 타임머신 연구하는 9살 영재…"세월호 막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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