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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연쇄 소포폭탄' 공포…신고전화 26통 쇄도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작성 2018.03.14 04:26 수정 2018.03.14 10: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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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주도 오스틴에서 열흘 사이에 3건의 소포 폭탄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상한 소포가 있다'는 신고 전화가 경찰에 쇄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오스틴에서는 매년 10만 명 넘는 관람객이 몰리는 북미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행사 주최 측과 경찰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CNN·CBS 방송에 따르면 오스틴 경찰은 최근 2주 사이에 수상한 소포가 있다는 신고 전화가 911 등을 통해 260여 통 걸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에서는 전날 40분 간격으로 소포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가까운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해 10대 주민 1명이 사망하고 여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 2일에도 오스틴 남부에서 소포 폭탄이 터져 30대 남성 앤서니 스티븐 하우스가 사망했습니다.

숨진 메이슨과 하우스는 오스틴 지역의 흑인 커뮤니티 지도자인 프레디 딕슨과 친척이거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습니다.

하우스는 딕슨의 양아들이고, 메이슨의 조부는 딕슨과 친구 사이입니다.

경찰은 범인이 흑인 커뮤니티를 노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모두 흑인 또는 히스패닉계 주민이어서 인종 범죄 또는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