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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시원한 '홈런포'…'돌아온 홈런왕' 박병호

<앵커>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프로야구가 기지개를 켰습니다.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 선수가 시범 경기 개막전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무대에서 뛰다 2년 만에 넥센으로 복귀한 박병호는 너무나 익숙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3회 한화 김민우의 몸쪽 꽉 찬 직구를 팔을 펴지 않고 방망이를 돌리는 특유의 스윙으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881일 만에 국내 무대에서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 복귀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병호/넥센 내야수 : 한국 야구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야구를 한다는 것에 설레었고요, 적극적으로 휘둘렀는데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박병호와 함께 미국에서 돌아와 kt에 입단한 황재균은 삼성전에서 6회 복귀 안타를 쳤습니다.

kt의 거물 신인 강백호는 네 타석에서 안타는 없었지만 8회 고의사구에 가까운 볼넷을 얻어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지난해 급성장한 kt 선발 고영표는 더 빨라진 직구와 현란한 변화구로 눈길을 끌었고, 삼성 신인 투수 양창섭도 최고시속 146km의 싱싱한 직구를 선보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인 롯데의 듀브론트와 LG의 윌슨도 나란히 호투를 펼쳐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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