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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처·기관서 회담 준비 중"…북미 접촉 예고

<앵커>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여러 단계에서 또 여러 부처와 기관 사이에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으로부터 직접 듣기를 원한다는 말로 조만간 접촉이 시작될 걸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 돌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약속을 지킨다면 정상회담은 그대로 열릴 것이라면서 각 부처와 기관에서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정상회담 준비의 대부분은 부처 간, 기관 간 절차입니다.]

CNN 방송은 내일(14일) 백악관이 관계자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특사단 방문 때 배석한 국무부와 국방부, 중앙정보국 등이 대상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 기관들이 북한의 메시지 분석을 끝낸 뒤 진의를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프리카 순방에서 하루 당겨 귀국하는 틸러슨 국무장관도 북한에 들을 말이 있다며 조만간 북·미 접촉이 시작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 북한으로부터 어떤 것도 직접 듣지 못했지만 그들로부터 무엇인가를 직접 듣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북 강경파인 펜스 부통령과 맥매스터 안보보좌관도 큰 흐름은 대화라는 것을 공식화했습니다.

[맥매스터/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모두 북미 대화 기회가 낙관적이라는데 동의했습니다.]

두 나라가 뉴욕 외교 채널이나 특사를 통해 접촉을 시작한 뒤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등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박은하,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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