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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최보규, 가이드 따라 바이애슬론 12.5km 완주

한국 노르딕스키 시각장애 선수로는 유일하게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최보규가 가이드 김현우와 함께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최보규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12.5㎞ 시각 경기에서 53분 20초 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는 총 15명이 경쟁한 이번 경기에서 13위에 머물렀지만 완주한 것만으로도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최보규는 태어날 때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는 맹아학교에서 처음 스키를 배웠고, 가이드를 따라 설원을 달리는 노르딕 스키에 입문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최보규는 2.48㎞ 지점 사격에서 5발 중 3발을 놓쳐 최하위인 15위에 처졌지만, 7.63㎞ 지점 사격에서 5발을 모두 명중시켜 14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결승선을 앞에 두고 13위로 올라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장애인바이애슬론 시각 경기는 장애인 선수가 비장애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달립니다.

사격은 전자총을 활용하는데, 선수들은 타깃에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소리를 듣고 총을 쏩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12.5㎞ 입식 경기에서는 권상현이 44분 42초 20의 기록으로 14명의 선수 중 1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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