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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릴열도에 미국 투자 발전소 건설 계획

쿠릴열도에 미국 투자 발전소 건설 계획
▲ 미국 기업이 디젤발전소를 건설키로 한 시코탄섬

일본과 러시아가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 열도에 미국 기업이 발전소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는 사할린 주지사가 12일 쿠릴 열도 가운데 하나인 시코탄 섬에 미국기업이 발전량 30메가와트 규모의 디젤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코제미야코 사할린 주지사가 "미국 기업 투자로 건설되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수산물 가공공장 건설과 운영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일본과 영토분쟁이 있는 쿠릴열도 지역에 일본이 아닌 제 3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움직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기업이 투자한 발전소가 건설되면 러시아의 쿠릴열도 지배가 정당화된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1855년 제정 러시아와 체결한 양자조약을 근거로 쿠릴열도 4개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전승국과 패전국간 배상 문제를 규정한 국제법적 합의에 따라 합법적으로 쿠릴열도를 지배하고 있다고 일본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사진=NHK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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