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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발목 잘려 응급실 온 환자에게 '잘린 본인 발' 베개로 사용한 병원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3.13 11: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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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잘려 응급실 온 환자에게 '잘린 본인 발' 베개로 사용한 병원환자에게 무책임하게 대응한 인도의 한 국영 병원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교통사고를 당한 28살 간샴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인도에서 통학버스 도우미로 일하는 간샴 씨는 버스가 전복되는 큰 사고로 왼쪽 발목이 잘리며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실려 간 우타르 프라데시주 잔시의 한 대학 병원에서 그는 황당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다 잠깐 잠이 든 사이 의료진이 자신의 잘린 발을 베개 대용으로 사용한 겁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온 가족들은 어이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아연실색했습니다.

담당 의사를 붙잡고 조치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가족들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간샴 씨는 가족들이 근처 시장에서 베개를 사 오고 나서야 약 2시간 만에 진짜 베개를 벨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분노한 가족들은 병원의 무책임한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현재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는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당시 간샴 씨의 담당의와 레지던트, 간호사 2명에게 업무 정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