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간세포 초기화 실험 성공

사람의 간세포에 특수화합물을 첨가해 간세포의 초기 세포로 변화시키는 실험이 일본에서 성공했다고 NHK가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NHK는 도쿄에 있는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사람의 간세포에 2종류의 특수 화합물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이들 세포를 간전구세포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간전구세포는 자라면 간세포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2년 전 간세포가 손상된 쥐에게 배양을 통해 대량 증식된 간전구세포를 주입해 두 달 뒤 정상 간세포로 바뀐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쥐에게는 세 가지 화합물을 주입해 간전구세포를 만들었지만 이번에 성공한 사람의 간세포 변화에는 두 가지 화합물이 사용됐습니다.

화합물을 이용해 인체 간세포를 간전구세포로 바꾼 것은 이번인 처음이라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오치야 다카히로 일본 국립암센터 부문장은 "인체 간세포를 간전구세포로 만드는 데 성공한 이번 방법은 과정이 간단해서 앞으로 심각한 간장질환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간전구세포 변화 실험 결과를 이달 안에 일본재생의료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