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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남북·북미 대화 지지"…'차이나 패싱' 견제구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8.03.13 07:12 수정 2018.03.13 08: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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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북미 대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베이징에 간 정의용 안보실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났습니다. 중국이 대화 과정에서 소외되는 소위 차이나 패싱이 생길까 신경 쓰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시 주석은 대화를 적극 지지한다면서도 중국의 입장도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 중임에도 정의용 실장 일행을 맞았습니다. 그만큼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중국이 소외되지 않기 위해 얼마나 신경 쓰는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시 주석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진행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中 국가주석 : 한중은 정치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함께 추진해나가길 바랍니다.]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한국 방문을 요청하며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의 중국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미북 간 대화를 통해 1차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중국 측 입장도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정 실장은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 이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선 방북, 방미 결과에 대한 문답과 한중 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세세하게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중 일정을 마친 정 실장을 오늘(13일) 곧바로 러시아로 이동합니다.

일본을 방문한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고노 외무상을 만나 연이은 정상회담 성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서 원장은 오늘은 아베 총리를 만나 북한에 대한 태도 변화와 함께 대화의 필요성을 설명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