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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상가건물에서 화재…1명 숨지고 2명 부상

<앵커>

어제(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나 40대 여성 한 명이 추락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불은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7층에서 시작돼 7층 전체가 소실됐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깨진 유리창 사이로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쏟아져나옵니다. 진화 작업에도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12일) 오후 4시쯤 경기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 7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동완/목격자 : 무서웠죠. 불길에 창문이 타고 다 떨어지는 걸 보니까. 끔찍했죠.]

불은 7층에 밀집한 사무실을 모두 태운 뒤 약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은 모두 잡혔지만, 여전히 창문 밖으로 희뿌연 연기가 나오고 있어 화재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물에 있던 60여 명은 대부분 옥상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하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40대 여성은 7층에서 추락해 끝내 숨졌습니다.

[김권운/경기 고양소방서장 : 저희가 도착했을 때 얼굴을 내밀고 있었는데, 저희가 사다리차를 인명구조 하는 과정에서 전개하는 동안 화염에 못 참고 추락했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상가 건물은 만들어진 지 20년 이상 지나서 지하주차장을 제외하곤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층 사무실 벽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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