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오벤저스' 휠체어컬링 대표팀, 독일에 패배…4연승 마감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독일에 아깝게 지며 연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 패럴림픽 독일과 예선 5차전에서 3대4로 졌습니다.

앞서 한국은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러시아), 슬로바키아를 차례대로 물리쳤고, 오늘 오전에는 4년 전 소치 대회 우승국 캐나다까지 격파해 쾌조의 4연승을 달렸지만, 독일에 지면서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독일, 영국(이상 4승 1패)과 함께 전체 12개 출전팀 가운데 중국(5승)에 이어 공동 2위가 됐습니다.

한국은 독일에 1엔드에 1점을 내준 데 이어 3, 4엔드에 1점씩 더 허용해 3대0으로 뒤처졌습니다.

5엔드 들어 2점을 뽑아 추격의 시동을 거는 듯했지만, 오히려 7엔드에 다시 1점을 내줬습니다.

8엔드 2점을 냈다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갈 수 있었는데, 1점을 뽑는 데 그치면서 한 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한국은 내일 오전 9시 35분부터 핀란드와 예선 6차전, 오후 7시 35분부터 스위스와 7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