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베 日 총리 ,모리토모 국유지 불하 서류 조작 인정

아베 日 총리 ,모리토모 국유지 불하 서류 조작 인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12일) 오후 지난해 불거진 모리토모 학원 국유지 특혜불하 사건과 관련해 모두 14건의 재무성 문서가 조작됐다고 인정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후 직접 "재무성으로부터 관련 서류 일부가 임의로 수정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책임을 통감하고 일본 국민에게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런 일이 왜 생겼는지 철저히 조사해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6년 3월 일본 재무성은 오사카 소재 국유지를 시가 보다 8억엔, 우리 돈으로 80억 원 이상 싼 가격에 모리토모 학원 측에 불하 했습니다.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씨가 불하 당시 모리토모 학원이 설립을 추진하던 초등학교의 명예교장을 맡아서 특혜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동안 관련 문서가 없다고 주장했던 일본 재무성은 이달 초 언론의 폭로성 보도가 나온 뒤 자체 조사를 통해 모두 14건의 서류가 조작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일본 야당은 아베 총리와 재무상인 아소 다로 부총리가 책임을 지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