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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성추행 의혹, 대국민 기만극…서울시장 출마"

<앵커>

미투 파문에 휩싸인 세 정치인의 행보도 좀 보겠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대국민 기만극이라고 비난하고 서울시장 출마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의혹을 부인하며 선거운동에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민병두 의원은 당의 만류에도 의원직 사직서를 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늘(1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매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피해자로 등장한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정 전 의원은 사건 날짜와 장소가 계속 바뀌고 있다며 기사 신뢰성에 문제가 있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 날 보도를 한 것으로 미뤄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 매체를 상대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추행 의혹을 처음 보도한 매체와 피해자로 거론된 A씨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직자 검증위원회는 불륜 의혹 등이 제기된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재심사를 진행했지만, 적격, 부적격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오늘 비공개회의에서 박 예비후보에게 후보직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의혹이 모두 허위라며 안희정 전 지가 파문으로 잠시 중단했던 선거운동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서울시장 출마를 접은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늘 의원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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