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배스킨라빈스, 故 조민기 성추행 논란 마케팅에 활용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배스킨라빈스가 고 조민기 씨의 성추행 의혹을 마케팅에 활용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배스킨라빈스'입니다.

최근 배스킨라빈스 SNS에 '가장 공감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 속에 "내적 댄스 폭발할 때 #너무_많이_흥분 #몹시_위험"이란 광고 문구가 적힌 사진이 포함된 건데요, 이는 고 조민기 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여성이 폭로한 카톡 메시지에 담겨 있던 표현입니다.

누리꾼 사이에서 '어떻게 미투 폭로 내용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 나오자, 배스킨라빈스 측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영상을 바로 삭제했고요, 비판이 더욱 거세지자 지난 9일, "적절치 못한 단어가 포함된 것에 대하여 사과드린다"라며, "해당 콘텐츠는 즉시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광고에 대한 비판 여론은 지금까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장사하기 싫은가… 노답이네!! 정말!!", "패러디할 게 따로 있지… 조민기 카톡을 패러디하다니… 에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