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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30대 남성, 호랑이에 물려 숨져…올해 두 번째

인도네시아 30대 남성, 호랑이에 물려 숨져…올해 두 번째
▲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마트라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30대 건설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리아우 주 리젠시에서 유스리 으펜디씨가 호랑이에 물려 숨졌습니다.

동료 3명과 함께 구조물 건설 작업을 하던 중 호랑이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채 목에 상처를 입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도 팜 농장에서 일하던 주미아티씨가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으펜디와 주미아티를 공격한 호랑이가 동일 개체일 것으로 보고 포획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마트라 호랑이는 현존하는 호랑이 중 가장 덩치가 작은 호랑이로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심각한 위기종'입니다.

심각한 위기종은 '야생 상태 절멸'의 바로 앞 단계인데 수마트라 호랑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만 400여 마리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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