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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운동회로 시작한 패럴림픽, 88년도에 더 특별했던 이유

1988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한 소녀가 어머니의 휠체어를 끌고 달립니다. 패럴림픽 성화봉송이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장면입니다.

그런데 사실 패럴림픽의 시작은 올림픽과 관계가 없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착수 마비 환자들을 치료했던 구트만 박사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건 운동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운동 처방을 통해서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던 환자가 치료됐고 운동을 통해 이들은 다시 세상에 내보내진 겁니다. 갑자기 얻은 장애로 실의에 빠져있던 젊은 군인들은 스포츠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1948년 구트만 박사는 병원 이름을 딴 운동회를 열었고 이 대회는 196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1회 패럴림픽이 됐습니다.

그리고 1988년 열린 서울 패럴림픽은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이전에는 올림픽 개최지와 다른 지역에서 패럴림픽이 열리기도 했지만, 88년부터는 같은 경기장에서 정식으로 열린 겁니다.

당시 패럴림픽 마스코트였던 이 곰두리의 역할이 이제 반다비에게 넘겨졌죠.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88년 서울 패럴림픽이 특별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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