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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모양 내년부터 바뀐다…"의견 주세요"

<앵커>

자동차 번호판 모양이 다시 바뀝니다. 지금 방식으로는 자동차를 계속 등록할 수가 없어서 내년에 바꿀 예정인데 어떤 게 더 나은지 오늘(12일)부터 국민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부가 제안한 새 승용차 번호판 가안은 두 가지입니다. 앞 숫자 1자리를 추가해 세 자리로 만들거나 숫자 자릿수는 그대로 두되 한글에 받침을 넣는 것입니다.

현행 번호판은 이미 포화 상태여서 정부는 둘 중 하나를 골라 내년 상반기 안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박대순/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 :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게 됐고요, 재사용하는 번호도 2019년에는 말소될 것으로 예상해서.]

25일까지 인터넷과 SNS로 국민 의견을 묻기로 했습니다.

[이경미/서울 목동 : 저는 받침이 나은 것 같아요. 숫자추가는 뭔가 옆으로 더 길어지는 거니까 더 난잡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

[정지훈/서울 고척동 : 기억하기 쉬워야 하고, 번호판은 시각적으로 좋아야 할 것 같아요.]

위조방지를 위해 태극문양을 넣는 등 디자인을 바꾸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김선아/일산 서구 : 깔끔하게 하는 게 나은 거 같아요. 무늬보다? 네, 뭔가 비용적으로도 더 많이 들어갈 거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 자동차 번호판은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바뀌어왔습니다.

지역번호판이 지역감정을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2004년 전국번호판으로 바뀐 후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는 현행처럼 흰 바탕 번호판이 도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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