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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중국·일본으로…오늘 시진핑·내일 아베 만난다

<앵커>

평양과 워싱턴을 잇달아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던 우리 대표단이 오늘(12일)은 중국과 일본으로 떠납니다. 직접 대화 과정을 설명을 해서, 두 나라에 이해와 지지를 끌어내려는 겁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오늘 중국 시진핑 주석을, 서훈 국정원장은 내일 일본 아베 총리를 각각 만납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회담 합의를 성사시키고 어제 귀국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휴식 없이 오늘 오전 곧바로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오늘 오후 시진핑 주석과 만나 방북,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대화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어 귀국하지 않고 중국에서 러시아로 이동해 오는 15일까지 머물며 공조 다지기에 나섭니다.

서훈 국정원장도 오늘 일본을 찾아 이틀 동안 활동 결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특히 대북 강경론을 주장해온 아베 총리를 만나 북한의 태도 변화와 함께 대화 필요성을 설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어제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철저한 후속 조치를 다짐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이 두 번의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또 실무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착 후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층과의 회동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대북 대화론에 대한 백악관 내 온도 차, 미국 조야의 반응 등 전반적인 방미 결과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대표단 파견 외에 문 대통령이 주변국 정상들과 직접 통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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