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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핵·미사일 실험 중단이 북미정상 만남의 조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이 북미정상회담 만남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어제 NBC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보지 않고는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과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의 조건을 두고) 혼선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 계정에 북한이 100일 넘게 탄도미사일 도발을 중단한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의 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 이행을 믿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특히 "지금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에 나선 상황을 맞았지만, 최대 압박 캠페인은 없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전임 정권들과) 큰 차이"라며 "제재는 계속되며 방위태세도 똑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회담 테이블에) 앉아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지를 보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가 여전히 미국이 추구하는 정책인가'라는 질문에 "틀림없다.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는 걸 매우 분명히 해왔다. 그것이 우리가 이뤄내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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