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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소환' 막바지 수사…'왕차관' 박영준 등 줄줄이 소환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사흘 앞두고 검찰이 막바지 보강 수사에 주력했습니다. MB 정부 당시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최측근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영준 전 차관은 오전 9시 40분쯤 검찰에 나왔습니다. 박 전 차관은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기업 등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비슷한 시기에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송정호 전 장관도 비공개로 불렀고 이팔성 전 회장에게 14억 5천만 원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변호사도 다시 소환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전직 국회의원 등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최시중 전 위원장과 천신일 전 회장, 이상득 전 의원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지 작성에 돌입한 걸로 전해졌는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가 스무 개에 달하는 만큼 수백 페이지에 이를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소환 당일 검찰청 내 조사 공간 등도 정비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는 2007년 BBK 수사 당시 대검 차장을 지낸 정동기 변호사의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자격에 대한 해석을 내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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