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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타결 볼 수도"…북·미 회담 기대 드러낸 트럼프

<앵커>

나라 안 소식이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남북, 북·미 간 대화 진도는 오늘(11일)도 많이 나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북한은 화해를 원하고 있으며 가장 위대한 타결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11월 중간 선거의 풍향계인 펜실베이니아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5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폭풍 연설을 쏟아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만나자고 했고 화해를 원했다며 북핵 문제 타결 기대를 키웠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이 화해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때가 왔습니다. 미국은 커다란 힘을 보여왔고 그것 역시 중요합니다.]

첫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보겠다는 의지와 자신감, 때로는 자기 과시가 연설 곳곳에 묻어났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정상회담 자리를 곧 뜰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앉아서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를 위해 가장 위대한 타결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앞서 백악관에서도 회담이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위터로는 북한이 도발 중단 약속을 지키리라 믿는다며 딴 생각을 말라는 신호를 줬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에 모든 걸 걸어보겠다는 승부사적인 기질을 보인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제안을 45분 만에 수락했고 협상 대표로 나설 수 있는 틸러슨 국무장관에게도 귀띔하지 않았다며 특유의 즉흥적이고 일방적인 스타일이 첫발을 뗀 회담의 성패를 가를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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