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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연구하는 9살 영재…"세월호 막고 싶어서요"

하현종 기자 mesonit@sbs.co.kr

작성 2018.03.11 14: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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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평생 타임머신 연구한 이유
한 9살 아이가 
공원에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멈춰서
친구와 함께 시계를 확인합니다.

무엇을 측정하고 있는 것일까요?
“특수상대성이론은 빨리 움직일수록 
시간이 느려진다는 이론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제가 자전거를 타고 돌아왔을 때 
시계가 아주 조금이라도 달라져 있어야 해요.”

- 자전거 타는 어린이(9세)
자전거를 타며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을
 증명하고 있는 이 아이는 바로 
9살 소년 최주원입니다.  
주원이는 
익힌 정보를 직접 책으로 만들며 
각종 물리학 이론들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주원이가 이렇게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개발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원이는 왜
타임머신을 만들고 싶은 걸까요?
4년 전에 있었던 세월호 침몰 사고를 
막고 싶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인양 뉴스에 눈물을 흘리며 
마음 아파한 주원이는 과거로 돌아가 
세월호 형 누나들을 구하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세월호로 돌아가서 
세월호 형 누나들한테 알려주고 싶어요. 
저 배를 타지 말라고 설득해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좀 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 최주원(9세)
타임머신을 만들 꿈을 이루기 위해
주원이는 영어 논문까지 탐독하며
물리학 연구에 빠져 삽니다.
“미래로 시간여행 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과거로 갈 수 있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과학자들이 많아요.”

- 이종필  교수 /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그렇지만 주원이는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연구를 합니다.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저에게는 너무 중요하니까 연구해보려고요.”
“아인슈타인이 그랬어요.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이 문제를 더 오래 연구할 뿐이다. 
그래서 저도 끝까지 연구해보고 싶어요.”
 시간여행으로 슈퍼맨이 되고 싶다는 주원이.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열정이라면
영화 같은 꿈을 이루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특수 상대성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있는 9살 영재 소년 최주원. 주원이의 꿈은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4년 전에 있었던 세월호 침몰 사고를 막고 싶기 때문입니다. 과거로 가는 건 과학자들 역시 회의적이라 말할 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주원인 포기하지 않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오늘도 연구를 멈추지 않습니다.

글·구성 권재경, 이해인 인턴, 옥수진 인턴/ 그래픽 김민정/ 도움 이규민 인턴/  기획 하현종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