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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회담 어디서 어떻게?…트럼프 평양으로 직접 가나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리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 세 정상이 연쇄 회동을 하는 최종 목표는 바로 북한의 비핵화입니다. 오늘(9일) 하루 전해진 소식만 들으면 금세 이뤄질 것 같기도 하지만 비핵화의 완결은 저기 꽤 먼 곳에 있을 겁니다.

이제 긴 여정에 본격적으로 오른 셈인데,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 앞으로 약 2달 동안 어떤 움직임이 있을지 유성재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5월 북미 정상회담 전에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얼마나 구체적 행동으로 보여주느냐입니다.

북한이 미국에 비핵화 의지를 전달한 만큼 미국은 우선 핵시설 동결 등 가시적 조치들을 북한에 요구하고 이 과정에서 북한의 반응과 요구 사항 등을 통해 진정성을 확인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실무급 물밑 접촉보다는 고위급 특사 교환을 통해 양측이 빠르게 의견 교환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정상회담의 장소와 방식, 그리고 구체적인 시기는 이제부터 의논해 가야 합니다.

아직 국제 외교 무대에 제대로 데뷔하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이 단번에 미국 워싱턴으로 날아갈 가능성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으로 가서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입니다.

또 북미 정상이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양자 회담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한 3자 정상회담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데, 4월 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방식, 우리의 역할까지 논의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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