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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지방선거 제1관문된 '미투'…한국당 전략은?

SBS뉴스

작성 2018.03.09 09: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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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 방송일시 : 2018년 3월 8일 (목)
■ 대담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공천관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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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사태, 입에 올리기 부끄럽고 창피해
- 지역민들 울분 분개감.. 험한욕 상당해
- 민주당 충남도민에게 석고대죄해야
- 충남지사 이완구 이인제? 심사숙고중
- 안철수 서울시장 암묵적 연대? 전혀 생각치 않아
- 홍준표 미투 농담, 반대급부에선 지나친 상황으로 봐
- 임종석 기획설 제기? 고의 갖고 얘기한 건 아냐
- 배현진 전략공천, 잘못된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고자


▷ 김성준/진행자:

오늘로 6.13 지방선거가 9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원래 깃발만 꽂으면 다 되겠다, 이런 자신감까지 보였는데. 안희정 전 지사에 이어서 또 정봉주 전 의원 의혹까지 미투 폭로에 당혹스러운 상황이 돼버렸고요.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인물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 얘기가 쏙 들어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전략 공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까지 느껴집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으셨죠. 홍문표 사무총장 전화로 연결해서 관련된 말씀 한 번 나눠보겠습니다. 홍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네. 안녕하십니까.

▷ 김성준/진행자:

총장님 아무래도 지역구가 충남 홍성이시고. 그러면 충청 민심에 대해서 제일 잘 아실 텐데. 안희정 전 지사 문제에 대해서 충청 민심이 어느 정도입니까?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지금 말씀해주신 대로 저는 지역구가 바로 충남도청 소재지고. 또 그 지역의 국회의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나름대로의 말씀하신 부분을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인데. 한 마디로 입에 올리기가 부끄럽고 창피할 정도고요. 또 지역민들의 울분과 분개감, 속았다는 8년의 기한을 어떻게 표현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끼리끼리 만나면 저녁에 술잔을 기울이면서 험한 욕을 하는 표현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띨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안 전 지사 사태. 그렇게 분위기가 나쁠 것이라는 것은 저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과 관련해서 자유한국당에서 여당은 이번 선거에서 충남지사 후보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건 당의 공식 입장인가요?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제가 주장을 한 것이고요. 저희 원내 대책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얘기한 것입니다만. 아시는 바와 같이 참 여성에게 사과를 하러 가서 사과를 하고 다시 또 거기서 성폭행을 하고. 그리고 그 이튿날은 도청 여성 공무원들에게 미투에 대해서 찬성 교육을 시켰거든요. 그리고 또 그런 행위를 한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사실을 알고 보면. 이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대통령께서 이 안 지사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하고 신뢰를 갖는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가는 곳마다 했는데. 지금 이런 정도의 도덕성 훼손과 잘못된 것을 보고 대통령이 한 마디도 말씀을 안 하시면. 이것은 안 된다. 그리고 그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은 도지사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주장했고. 또 민주당은 충남도민에게 석고대죄를 해야 합니다. 8년 동안 그렇게 자랑하고 차세대 대통령 후보 1위라고 했던 그 사람이 이런 행위를 한 데에 대해서 그냥 적당히 넘어가고 시간만 흐르기를 바라는 것은 안 된다. 이런 뜻에서 그런 주장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사실은 충남지사 선거 여론의 분위기도 그렇고,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그렇게 쉽지 않은 선거일 것이라는 얘기가 그동안 많았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과거의 전망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 같고. 지금 이완구 전 지사나 이인제 의원이나 이런 분들의 이름이 벌써 거론되기 시작하더라고요. 당에서는 윤곽이 잡혀가는 것 같습니까?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앞으로 일주일 정도 전후가 되면요. 도지사 관계는 저희들이 심사숙고 끝에 나름대로 아마 준비하고 있고요. 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런 사건이 있다 해서 무슨 도지사 선거가 유리하고. 그렇게 저희들이 속단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어려운 싸움이죠. 그러나 이와 같은 돌출적인 상황이 정치권 전체의 걱정거리로 우리는 대두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도 말이죠. 정봉주 전 의원 의혹이 제기되면서, 물론 정봉주 전 의원 건 같은 경우는 아직 본인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의혹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것 역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전반적인 서울 여론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거든요. 자유한국당에서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서울시장 후보 인재난이었잖아요. 좀 변화가 감지됩니까?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어디든지 야당이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에서 저희 116명이 있는 제 1야당이 후보를 고민하면서 찾는 것뿐이지. 사람이 전혀 없다든지, 후보를 안 낸다든지, 연대. 이런 것은 전혀 우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김성준/진행자:

여기서 말씀하신 연대라는 것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자유한국당이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 일종의 묵인하는, 그런 정치권에 나도는 얘기를 말씀하시는 거죠?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그렇습니다. 저희는 연대를 얘기해본 일이 없는데. 이 조그만 군소 정당에서 살기 위해서 자꾸 연대의 냄새를 풍기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인천시장 선거와 경기지사 선거를 조금 상대적으로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연대의 가치가 나름대로 있는 것 아닙니까?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그런데 연대해서 우리가 두 곳을 지키고 한 곳을 내주고. 그런 등식으로 수학 공식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치루면. 이것은 이겨도 이기는 게 아니고요. 또 우리 제 1야당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경우는 없다. 이렇게 잘라 말씀을 드립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안희정 전 지사 사태와 관련해서 이런 말씀들을 하셨거든요. 좀 더 가열차게 해서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어제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는 안희정 사태가 임종석 비서실장 당신이 기획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더라. 물론 농담이었습니다만. 이것은.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가 듣기에도 미투나 이런 상황과 관련해서는 야당 대표가 이런 말씀은 좀 안 하시는 게 맞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오래간만에 만나다 보니까 지금 현안 문제를 친분을 얘기하면서, 격의 없이 하다 보니까 그런 얘기가 나간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미투라는 이 부분의 사건은 인간의 기본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사실 넣어서 논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인데. 거기서 첫 인사로 하다 보니까, 격의 없이 하다 보니까 이런 상황이 왔는데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홍 대표께서 무슨 고의나 저의를 가지고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이것을 이제 좋은 분위기에서 농담으로 시작하자는. 그런 환기용으로 얘기한 것이 듣는 사람이나, 또는 이 반대급부에 있는 사람이 볼 때는 지금 지적하신 대로 좀 지나친 것 아닌가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만. 그런 오해를 저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성준/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굉장히 관심을 끌었는데.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영입하는 것으로 아마 확정이 된 모양이죠? 그리고 길환영 전 KBS 사장도 영입하는 것으로 됐고요.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네. 저희들이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이런 분들이 우리 당에 와서 어려운 당을 같이 해주고. 또 잘못된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데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같이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입당을 저희들이 허용하는 것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혹시 지금 잘못된 언론 환경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쪽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민주당 쪽의 표현으로는 어떤 언론 정상화 작업. 이 작업의 대응하는 언론과 관련된 공약이랄까. 그런 기조를 한 번 내세우실 계획이 있으신 모양이죠?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저희들은 많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 누구나 들으면 그래? 그것은 기울어졌구나. 지금 특정 방송을 얘기하기는 그렇습니다만. 몇 개 방송 같은 곳은 임기가 남아있는데도 생이빨 뽑듯 사장들을 뽑아내고, 인사들을 갈아치우고. 이것은요. 여당이 지금은 권력이 있으니까 숨죽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서 어느 때가 되면 또 심판을 받습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것은 참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앞으로 공천 때문에 골치가 많이 아프실 텐데. 수고 많이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아주 골치가 아픕니다.

▷ 김성준/진행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네. 고맙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