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여학생에 악수 강요' 뉴질랜드대, 남교수 해고

이병태 기자 btlee@sbs.co.kr

작성 2018.03.08 15: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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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대학교수가 신체 접촉을 꺼리는 이슬람교도 여학생과 악수를 하려 했다가 해임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오클랜드대학 측은 이슬람교도 여학생과 악수를 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걸 알면서도 악수를 시도한 중견의 남자 교수를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여학생이 악수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성차별 신고까지 했다고 대학측은 전했습니다.

스튜어트 맥커천 부총장은 여학생이 가까운 친척이 아닌 남자와 신체 접촉을 하는 게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여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가 그렇게 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런 행위가 대학에서 용인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만일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면 나는 지체 없이 적절한 조사와 징계 절차가 이루어지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