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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칼날에 비트코인 '출렁'…9일 만에 1만 달러 선 붕괴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8.03.08 10: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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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선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성명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증권거래소와 달리 제대로 된 감독을 받지 않고 있다며 모든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규제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 증권거래위는 많은 플랫폼이 스스로 거래소라고 칭하며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유가증권의 일종인 가상화폐를 다루고, 증권거래법에 따라 거래소라는 이름을 달고 영업하는 플랫폼들은 반드시 증권거래위에 거래소로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상화폐와 개발자만을 겨냥했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규제 대상을 확대한 것입니다.

규제강화 방침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증권거래위 성명으로 미국 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자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13%까지 하락하며 9천416달러까지 추락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18일 기록했던 1만 8천674달러(블룸버그 기준)부터 무려 50% 가까이 빠진 수치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인 1천 달러 선 아래로 다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9일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