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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잠적' 안희정, 내일 공개 사과 기자회견

<앵커>

지금부터 성폭력 폭로가 나온 뒤 사흘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잠적하고 있는 안희정 전 지사가 내일(8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께 사과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전 지사는 성폭행 폭로 이후 사흘째 도청과 관사 어디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상황 추이를 지켜보면서 앞으로 수사와 재판과정에 어떻게 대처할지 또, 언제, 어떤 형식으로 입장표명을 할지 등을 측근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지사의 한 측근은 "김지은 씨가 절대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해서 지금까지 정무적 활동을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측근은 "재판까지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변호사 선임을 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변호인단 규모는 2~3 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폭행 폭로 직후 안 전 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수사나 재판 등 법적 과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안 전 지사의 행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 측근 : (안희정) 지사님이 어디에 있고, 누구랑 있고 이거에 대해서는 제가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는 내일 오후 이곳 충남도청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기자회견의 주된 내용은 국민과 도민들에 대한 사죄가 될 것이라고 안 전 지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 영상편집 : 위원양)  

▶ 안희정 수사, 검찰이 직접 한다…피해자도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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