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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서훈, '북한 비공개 메시지' 들고 미국 간다

<앵커>

평양에서 어제(6일) 돌아온 특사단은 이제 주변 나라들을 찾아 차례로 설명에 나섭니다. 그 첫 행선지는 미국입니다. 북한과 미국 대화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게 핵심인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북한의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 특사단의 투톱,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내일 오전 미국으로 떠납니다. 평양에서 돌아온 지 이틀 만입니다.

토요일 아침까지 워싱턴에 머무르며 북미 대화 중재에 나서는데 무엇보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과 나눈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합니다.

앞서 정 실장은 북한이 미국에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받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 추가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미 회담에 임하려는 북한의 의지와 비핵화에 대한 더 구체적인 발언을 중심으로 생생한 내용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정 실장은 미국에 다녀온 뒤에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두 사람은 미국 쪽 카운터파트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국장도 만나 북미대화를 촉구할 거로 보입니다.

미국 방문 이후에는 정 실장은 다시 중국과 러시아로 서 원장은 일본을 찾아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등 숨 가쁜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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