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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미투 오해받기 싫다"…'펜스 룰' 택한 남성들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살펴보는 <오! 클릭>입니다.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남성들이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다"며 '펜스 룰'을 택하고 있다 합니다.

<오! 클릭> 오늘 첫 번째 검색어는 '펜스 룰'입니다.

오늘(7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한 '펜스 룰'은 미국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의 이름을 딴 단어인데요, 이는 그가 2002년 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이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이후 '펜스 룰'은 '여성과 개인적인 교류나 접촉을 삼간다'는 뜻을 갖게 됐죠. 문제는 일부 남성들이 직장에서도 '펜스 룰'에 따라 회식이나 출장에서 여성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펜스 룰'이 여성의 차별을 정당화하고, 기회를 축소시킨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는 여성들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미투 운동이 옳은 방향으로 가기를 원한다면 남성들은 여성들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러다가 남녀칠세부동석 교육까지 부활하는 거 아냐…?", "남자 여자를 떠나서 느낌이 싸한 사람은 경계하는 게 상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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