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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큰형' 이상득 7시간 넘게 조사…불법자금 수수 혐의

<앵커>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이 오늘(7일) 검찰에 다시 불려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막판 수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소환입니다.

[이상득 전 의원 : (이팔성 전 회장에게 인사청탁 대가로 돈 받은 거 인정하십니까?) …….]

이 전 의원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에게 대선자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이 전 의원에게 8억 원, 이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변호사에게 14억5천만 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메모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일부가 성동조선 등 기업에서 나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이 전 대통령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2011년 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26일 소환됐습니다.

당시에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가 어렵다면서 4시간 만에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 내용을 정리한 뒤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 막바지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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