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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통영서 어선 침몰…"선원 3명 사망·5명 실종"

<앵커>

간밤에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어선이 또 뒤집혔습니다. 어선에는 11명이 타고 있었는데 3명만 구조가 됐고 3명은 사망, 5명은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6일)밤 11시 반쯤입니다.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쪽 4.6km 지점서 조업 중이던 59t급 저인망 쌍끌이 어선 11 제일호가 침몰했습니다.

사고 어선에는 선장 56살 이 모 씨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함께 조업에 나섰던 같은 선사 소속 어선이 사고 직후 4명을 곧바로 구조했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배가 기울고 있다는 어선 교신을 듣고 출동한 해경이 선실 안에서 선원 2명을 추가로 찾아냈지만 역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해경 경비함정 27척과 해군 고속함정 2척, 민간어선 10여 척이 동원돼 실종된 선원 5명을 찾고 있지만 시야가 어둡고 기상이 나빠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고 당시 해역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초속 14m의 강풍이 불고 최대 높이 3.6m의 파도가 치고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해경은 갑판에서 그물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는 생존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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