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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직후 모형 수조 실험"…4년간 은폐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작성 2018.03.06 22: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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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4년 전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가장 정확하다는 자유 항주 실험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년 전 세월호 참사 직후에는 선박해양연구소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만 한 것으로 이제껏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선박해양연구소는 당시 검찰의 의뢰를 받고 자유 항주 실험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체조사위는 최근 이 연구소 출신 한 전문가를 통해 실험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할 핵심적인 실험을 해놓고도 4년간 공개하지 않았던 겁니다.

특히 당시 자유 항주 실험 결과는 지난 1월 네덜란드에서 한 실험 결과와도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적인 주행으로 해석할 수 있는 완만한 U자 형태가 나타났다고, 선체조사위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가능한 모든 조건을 넣어봐도 검찰이 주장하는 급변침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실험 결과가 검찰 수사 결과와 모순된다는 의민데, 이 때문에, 자유 항주 실험 결과를 검찰이 일부러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검찰 관계자는 4년 전 전 자유 항주 실험 사실은 인정했지만, 연구소 의뢰 당시 연료의 양 등 조건이 나중에 변경돼 실험 결과를 증거로 사용할 수 없었을 뿐, 의도적인 왜곡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