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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늑대가 노린다'…파리에 등장한 성범죄 근절 포스터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거센 가운데 최근 프랑스 파리 대중교통에 등장한 성범죄 근절 캠페인 포스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늑대가 노린다'입니다.

포스터를 보면, 겁에 질린 표정의 여성이 지하철 봉을 잡고 서 있고, 그 주변을 늑대, 불곰, 상어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여기서 맹수들은 여성을 성희롱하거나 성추행하는 남성을 의미합니다.

또 포스터 위쪽에는 '성폭력을 경시하지 말자', '피해자와 목격자는 경고를 울리자'는 글귀와 함께 24시간 신고를 받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성의 87%가 성희롱, 성폭행 등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 파리에서 발생하는 성범죄 피해의 43%가 대중교통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에게 성희롱하는 사람에게 90유로에서 750유로, 우리 돈으로 약 12만 원에서 1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법 시행도 앞두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성폭행범들이 인간이길 포기한 건 사실이지만 동물들은 무슨 죄야…", "우리나라도 남 일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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