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오늘(6일) 평창선수촌에 공식 입촌했습니다.
배동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체코 선수단과 합동 입촌식을 했습니다.
입촌식에서는 장애인 비보이 공연과 사물놀이 공연 등 여러 볼거리도 마련됐습니다.
입촌식에는 배동현 단장을 비롯해 장애인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크로스 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등 4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등 62명이 참석했습니다.
알파인스키 대표팀 선수들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오전 훈련을 하느라 참석하지 못했고,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막바지 담금질 중인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오늘 밤 선수단에 합류합니다.
입촌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김성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 집행위원, 여형구 평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입촌식은 박은수 평창 선수촌장과 배동현 단장 간 선물 교환에 이어 패럴림픽 대회벽 사인, 선수단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배 단장은 "오늘은 선수촌에 저식 입촌한 뜻깊은 날" 이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목표로 한 종합 10위 목표를 안방에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 임원 47명 등 83명을 파견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