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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오디오 취재파일 : 그 철밥통의 끝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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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오디오 취재파일 김성준입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1순위 희망 직장에 공무원이 오르기 시작한 건 벌써 꽤 된 일입니다.

전쟁 같은 취업난 속에 은퇴까지 안정된 직장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공무원 자리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민원인들에게 갑 대접을 받는 장점 아닌 장점도 있습니다.

그뿐이 아니죠. 일정 기간 근무를 하고 퇴임하면 공무원 연금이 평생 나오는데 요즘 같은 고령화 사회에서 평생 연금이란 거액의 재산과 똑같습니다.

웬만큼 벌어서는 100살까지 여유있게 산다는 게 쉽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여기 한 가지가 더 붙습니다. 이른바 전관예우입니다. 전관예우는 법조에만 있는 건 줄 아셨다구요? 아닙니다.

일반 부처 공무원들 사이에 더 폭넓게 퍼져 있습니다. 퇴임하고 나면 일정 기간 유관업종에 취직하지 못하게 돼 있지 않냐구요?

법은 그런데 빠져나갈 구멍이 너무 많습니다. 웬만하면 퇴직하고 얼마 안돼서 공무원 시절보다 훨씬 나은 대접을 받는 자리에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법인카드로 현직에 있는 후배들 밥 사주고 술 사주면서 그 대가로 전관의 혜택을 받는 거지요. 밀어주고 끌어주는 끈끈한 인간관계. 심하게 왜곡된 끈끈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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