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최고 25%의 '관세 폭탄' 부과 방침과 관련해 미 의회의 반발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성명을 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이언 의장은 "우리는 무역 전쟁의 결과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백악관에 이 계획을 추진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말 새로운 세제 개혁 법안은 미국 경제를 부양했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그로 말미암은 이익을 위태롭게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도 "관세는 불공정하게 수입된 물품에 대해서만 매겨야 하는 것"이라며 연대 서명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의회의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한 입법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