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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 철회하지 않을 것"…미 내부도 '부글'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8.03.06 07: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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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정도는 봐주더라도 다른 나라 철강에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거듭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당 공화당에 서열 1위인 하원의장까지 반발하고 나서면서 미국 여론이 곱지 않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철강 관세 철회 가능성을 묻는 기자에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측면에서 미국은 친구든, 적이든 간에 사실상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의해 속아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을 겨냥해 관세보다 심한 무역장벽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한 뒤 만약 그들이 뭔가를 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수출하는 자동차에 세금을 매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북미자유무역협정, 즉 NAFTA를 재협상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미국 노동자와 국민에게 공정한 협정을 성사한다면 두 나라에 대한 철강 관세는 협상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동맹국과 무역전쟁을 불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의회 차원의 반발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은 성명을 내고 무역 전쟁의 결과를 극도로 걱정하고 있으며 백악관에 이 계획을 추진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