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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특사단 방북…평창 왔던 리선권·김영철 영접

<앵커>

지금까지 특사단이 전해온 소식만으로 보면 일단 만나는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사단 5명은 이렇게 대통령 특별기를 타고 오늘(5일) 오후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평양 공항에서는 올림픽 기간에 우리 측에 왔던 북한 인사들이 특사단을 맞았습니다.

이어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이 특별기에 오릅니다. 오후 1시 50분, 성남공항에서 특사단을 태운 특별기가 이륙하면서 1박 2일간 방북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정의용 수석특사는 출발 전 대국민 인사를 통해 방북 목적을 강조했습니다.

[정의용/수석 대북특사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한반도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습니다.]

우리 측 특사의 방북은 노무현 정부 이후 10년 7개월만입니다. 서해 직항로로 날아간 특별기는 1시간 뒤 평양 순안 공항에 내렸습니다.

북측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이 기내로 들어와 우리 특사단을 맞았고, 평창올림픽 때 고위급 대표단으로 2번 내려온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이 공항 영접에 나섰습니다.

앞서 김여정이 왔을 때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인천 공항에서 이들을 맞았던 만큼 북측도 상응하는 예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단은 오후 3시 40분에는 1박 2일 동안 머물 숙소인 대동강 변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과 15분간 방북 일정을 협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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