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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아기가 너무 갖고 싶어"…자궁 없는 딸에게 자기 자궁 내어준 엄마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3.06 10: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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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없는 딸에게 자기 자궁 내어준 엄마딸에게 자기 자궁을 내어준 한 엄마의 모성애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광둥성 출신 모녀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29살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지만 주어진 현실에 매번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그러던 지난 2015년, 여성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궁 이식수술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자궁 이식수술은 지난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시도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9개국에서 30번의 수술만 시행되었을 정도로 어렵고 복잡한 수술입니다.

지금까지 이식받은 자궁으로 출산에 성공한 여성은 두 명으로 각각 스웨덴과 미국 출신입니다.

고민 끝에 엄마를 찾아간 여성은 자신을 위해 자궁 이식을 해달라며 조심스럽게 부탁했습니다.

딸의 간절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51살 엄마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자궁 없는 딸에게 자기 자궁 내어준 엄마드디어 작년 12월, 모녀는 산시성 시안의 한 병원에서 1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10개 부서에서 20명의 의사가 힘을 모은 덕에 모녀 모두 건강하게 이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여전히 회복 중인 29살 여성은 "지금 몸 상태가 굉장히 좋다. 몸을 다 나은 다음에 임신까지 가능해진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화상망·칸칸뉴스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