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2등 당첨' 확인하자…친구 로또 훔쳐 달아난 20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로또 절도'입니다.

2등에 당첨된 친구의 로또 복권을 낚아채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지난 1월 20일, 23살 신 모 씨는 부산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동갑내기 친구 김 모 씨를 만났습니다.

신 씨는 김 씨를 만나기 전에 그 날 산 로또 복권이 5천 2백여만 원을 받을 수 있는 2등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신 씨가 김 씨에게 로또 복권을 보여주며 2등에 당첨됐다고 말하자, 김 씨는 신 씨 손에 있던 로또 복권을 낚아채 달아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복권이 찢어졌는데, 하필 당첨금 지급에 중요한 QR 코드가 있는 부분을 김 씨가 가져갔습니다.

신 씨는 바로 김 씨를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경찰은 김씨가 로또 복권을 빼앗아 달아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CCTV 화면을 확보하고, 찢어진 로또 복권에 남은 일련번호를 은행에 통보해 당첨금 지급을 정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여러 차례 출석 요구를 했고, 김 씨는 달아난 지 2주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는데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CCTV 화면 등 증거를 제시하자 잘못을 시인했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이래서 로또 당첨되면 아무도 모르게 수령해야 된다니깐. 다들 도와달라면서 뜯어감!", "로또도 당첨되고 가짜친구도 알게 됐으니 인생에 큰 기회가 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