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라는 지난 4일 중국 창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고다이라는 이어진 1000m 2차 레이스를 앞두고 기권해 종합 2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고다이라는 경기 후 이뤄진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패에 도전할 생각으로 최대한 컨디션을 조절해왔지만 몸이 비명을 질렀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고다이라는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서 기수를 맡았고, 일본에 귀국하자마자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쉼 없이 소화했습니다.
유우키 마사히로 일본 대표팀 코치는 "고다이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아픈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다"며 "지금은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우키 코치는 오는 17일 벨라루스에서 개막하는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에 고다이라의 출전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다이라는 평창 올림픽 후 기자회견에서 "5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500m 세계 기록은 우리나라 이상화 선수가 지난 2013년 월드컵 대회에서 세운 36초36이 5년째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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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