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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첫 金 가져다준 윤성빈 "다음 목표는 그랜드슬램!"

<앵커>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가 새로운 목표를 밝혔습니다.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장예원 아나운서가 만났습니다.

<기자>

평창올림픽만을 바라보며 숨 가쁘게 달려온 끝에 마침내 꿈을 이룬 윤성빈 선수에게, 이제 올림픽 우승은 '어제 내린 눈'이 됐습니다.

짧은 휴가를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맵니다.

그의 새로운 목표는 유일하게 정상에 서보지 못한 세계선수권 우승입니다.

내년 초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곳이 월드컵을 두 차례나 제패했던 캐나다 휘슬러여서 더욱 기대가 된다고 하네요.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다음 세계선수권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욕심이 없을 수가 없어요. 여러 가지 좋은 기억만 남아 있는 곳이라서 기대가 되네요.]

월드컵에서 일곱 번이나 우승했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었지만, 전 세계 16개 트랙 가운데 아직 정복하지 못한 곳이 10곳이나 된다며 각오를 새로 다졌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앞으로는 열리는 시합마다 다 장소 가리지 않고 다 1등, 다 우승하고 싶어요.]

트레이드 마크가 된 아이언맨 헬멧도 계속 그의 질주와 함께합니다.

[장예원 아나운서 : 지금의 딱 윤성빈 선수를 나타내주는 캐릭터가 된 것 같아요.]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이게 이렇게 큰 반응을 가져올지 몰랐습니다.]

[장예원 아나운서 : (아이언맨 헬멧을) 바꿀 생각이 없으신 거죠?]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1도 없습니다.]

두쿠르스의 8년 천하를 종식하고 새 황제에 등극한 윤성빈 선수! 앞으로 더 찬란한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을 시작으로 열심히 해서 계속 앞으로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최준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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