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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포근한 주말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

<앵커>

전국에 봄기운이 돌면서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15도를 넘었습니다.

들판에는 어느새 새싹이 돋았고 나들이객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는데요, 바짝 다가온 봄 풍경을 안상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골짜기 사이로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려옵니다. 유독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움츠렸던 산천이 기지개를 켰습니다. 얼음이 사라진 계곡, 물줄기도 거세졌습니다.

절경을 배경 삼아 음식을 함께하는 자리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들판도 봄기운을 가득 머금었습니다. 굳은 땅을 뚫고 나온 초록 새싹들로 새 옷을 갈아입습니다.

농부의 일손도 바빠졌습니다. 올해도 풍년이 오길 바라며 정성스레 밭을 고르고 씨를 뿌립니다.

봄 마중을 나온 듯 아이들은 엄마의 손을 잡고 장터를 찾았습니다. 

나들이객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지고 색감도 밝아졌습니다. 봄바람을 쐬러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궁을 찾은 이도 많았습니다.

[송혜민/경기도 안산시 : 며칠 전까지만 해도 패딩점퍼를 입고 돌아다녀도 추워서 못 나왔었는데, 지금은 날씨가 좋은 것 같아요.]

한강공원은 연인끼리, 가족끼리 운동을 나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김영신/서울 동작구 : 밖에 나와보니까 햇빛도 너무 좋고 온도도 많이 올라가고 봄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봄이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이승환, 영상편집 : 하성원, 헬기조종 : 민병호·양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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