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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꼴찌의 반란'…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달성

<앵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도로공사가 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1년 만에 정상에 오른 말 그대로 '꼴찌의 반란'이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김천 홈팬들 앞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려는 도로공사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배유나는 정교한 서브를 문정원과 이바나는 강력한 서브를 상대 코트 구석구석에 찔렀습니다.

'쌍포' 박정아와 이바나가 폭발적인 강타로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베테랑 배유나, 정대영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까지 더한 도로공사가 3대 0 완승을 거두고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도로공사는 국가대표 공격수 박정아를 FA로 영입했고 지난 2012년 활약했던 특급 용병 이바나가 합류하면서 특유의 조직력에 공격력까지 더해져 정규리그 최정상까지 올랐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챔피언전에 직행해 사상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종민/도로공사 감독 : 꼴찌도 해보고 1등도 해보고 했는데, 어린 선수들부터 고참까지 하나로 똘똘 뭉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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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는 2위 KCC가 22점을 몰아친 송교창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꺾고 LG에 무릎을 꿇은 선두 DB를 1.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3위 모비스는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유재학 감독은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600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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