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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핀 '팀 킴'…"갑작스런 인기, 낯설지만 행복해요"

<앵커>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여자컬링 '팀 킴'이 휴식을 마치고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선수들은 치솟은 인기를 느끼고 있다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5명의 여자컬링 대표 선수들이 평창올림픽 은메달 이후 닷새 만에 많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갑작스러운 인기가 낯설지만 신기하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선영/여자컬링 국가대표 : 목욕탕 가면 제가 안경을 벗고 있으니까 못 알아볼 줄 알았거든요. 옆에서 아주머니 한 분이 계속 제 얼굴을 쳐다보시는 거예요.]

[김경애/여자컬링 국가대표 : 알아보시고 사진 찍자고 하시는 분도 있고 음식 사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그때 실감했고.]

화두는 역시 '영미'였습니다.

[김은정/여자컬링 국가대표 : '영미~' 하면 준비하라는 뜻이고, 영미를 많이 외칠 때는 '좀 더 돌아야 되니까 조금만 힘을 내줘' 하는 뜻도 있고.]

[김영미/여자컬링 국가대표 : 경기 때 '정말 힘든데 더 닦아야 되는데' 그런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삼성 야구단 홈 개막전의 시구 요청을 받은 팀 킴은 색다른 시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은정/여자컬링 국가대표 : (시구도) 저희 팀이 각자의 포지션을 잡아서 야구를 한 게임 하는 것처럼 한번 모션을 취해보면 어떨까.]

팀 킴은 이번 기회에 한국 컬링의 저변이 넓어지길 희망한다며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을 향해 새마음으로 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정/여자컬링 대표팀 감독 : 소망했던 가장 높은 자리에 서지는 못했기 때문에 아직 저희는 도전자라고 생각하고.]

팀 킴은 오는 17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다시 훈련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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