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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강릉 평화의 소녀상 철거해라"…日, 또 억지

강릉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장 부근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이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억지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강릉 소녀상'입니다.

강릉 소녀상은 지난 2015년 8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민단체가 강릉 3·1 운동 만세 기념공원에 설치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한 일본대사관이 지난달 한국 외교부에 이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했다고 극우 성향의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2015년 한일 정부 간 합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했다며, 이 소녀상이 합의의 취지와 정신에 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녀상은 한일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 설치됐지만, 일본 외무성은 공원이 강릉시의 공유지라며, 합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산케이 신문은 "이 공원이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과 컬링 경기장에서 가깝다며, 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 올림픽의 컬링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소녀상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9일에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문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주한 일본 대사관과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강릉이 일본 땅이었나? 왜 소녀상 치우라 말라 명령이야?", "아예 인천공항 입국장에 소녀상 설치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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