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pick] 2020년 도쿄올림픽 근대5종 응원 캐릭터 '펜타우루스'…반응은?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인 '근대5종' 캐릭터가 발표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응원' 행사에서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캐릭터 '펜타우루스'가 발표됐습니다.

반인반마의 이 캐릭터는 상반신은 근육질의 남성 몸, 하반신은 말의 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펜타우루스는 머리에는 펜싱 마스크를 쓰고 한 손에는 펜싱 검을, 다른 손에는 사격 총을 들고 있습니다.

또 앞다리에는 수영복을 입고 신발은 달리기 쉬운 런닝화를 신어 근대5종 경기의 특징을 살렸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펜타우루스가 아카펠라 그룹 고스페라즈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합니다. 

살아움직이는 펜타우루스의 모습이 기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펜타우루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 켄타우루스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펜타우루스는 앞으로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종목 홍보와 응원물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근대5종은 선수 1명이 펜싱, 수영, 승마, 사격, 달리기 등 5개 종목을 하루에 모두 진행해 각 종목에서 득점한 점수를 합산해 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입니다.

캐릭터를 만든 일본 닛신 식품 측은 "근대5종이 역동적인 종목이지만 일본에서는 마이너 스포츠로 여겨지고 있어 이를 응원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닛신 식품 측은 이 캐릭터가 최근 정해진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처럼 사랑받을 거라 예상했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사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본 초등학생의 75%가 펜타우루스를 보고 '기분 나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일본 네티즌은 "힘이 세 보이긴 한다", "뭘 본 건지 내 눈을 의심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은 최근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초능력 캐릭터'를 일본의 전국 초등학생 투표로 확정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NISSIN 공식 유튜브/공식 사이트)